이 자료는 1906년에 원영의와 유근의 공저로 나온 『신정동국역사(新訂東國歷史)』이다. 단군 조선에서 시작하여 고려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조선이라 함은 국(國)이 동방에 재(在)하야 조일(朝日)이 선명(鮮明)함을 취함이라”로 시작된다. 국한문본으로 단군부터 고려까지 서술한 편년체 사서로서, 당시 휘문의숙(徽文義塾)을 비롯한 민족사학의 역사 교과서로 활용되었다. 휘문의숙은 1906년 민영휘(閔泳徽)가 서울에 설립한 사립 중등학교. 지금의 휘문 중ㆍ고등학교의 전신(前身)이다